



싱가폴에 살 때가 내 인생에서 가장 바닥이었다고 생각했는데 다시 사진을 뒤져보니 기억이 그럭저럭 미화된듯
혼자 하루종일 MGMT 노래를 들으며 배그를 했고
가끔 혼자 나가서 술을 마시거나 비가 많이와서 오도가도 못하곤 했다
지금도 모든걸 뒤로하고 한국을 다시 혼자서 떠날 의향이 있긴 하지만 어릴 때 몇 번 실패하고 나니 조금 무섭기도 해
지금은 혼자서도 덜 외롭고 덜 괴로울 수 있을까? 일상을 만드는 자체가 버거웠던 싱가폴에서의, 대만에서의 삶을 떠올리면 도망친 곳에 낙원이 없는 것 같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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